아스드루발 카브레라. ⓒGettyimages멀티비츠
좋지 않은 수비력에도 큰 인기를 누리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내야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9)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했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31일(한국시각) 카브레라가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에 합의했으며, 현재 신체검사를 남겨놨다고 전했다.
이번 탬파베이와 카브레라의 계약은 1년 8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브레라의 2014시즌 연봉은 1000만 달러다.
카브레라는 지난 200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 시즌 도중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클리블랜드 시절인 2011년에는 유격수로 151경기에 출전해 25홈런 92타점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이어 카브레라는 2012년에도 유격수로 16홈런을 터뜨리며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타격에서 평균 이상의 파워는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카브레라는 내야수에게 요구되는 수비력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냈다. 각종 수비 지표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한편, 카브레라를 영입한 탬파베이는 2015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 ‘만능선수’ 벤 조브리스트(33)을 트레이드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