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에이스’ 리처즈, 무릎 재활 순조로워… 4월 중 복귀 예상

입력 2015-01-09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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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럿 리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중반까지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었으나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오른손 선발 투수 개럿 리처즈(27)의 복귀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즈의 마이크 디지오바나는 9일(이하 한국시각) 왼쪽 무릎 부상을 당한 리처즈가 오는 13일 조깅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 폭스 스포츠의 존 모로시는 같은 날 리처즈가 4월에는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2015시즌 공백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리처즈는 지난해 8월 2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중 2회초 브록 홀트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뒤 1루 커버를 들어가다 발을 헛디뎌 넘어졌다.

이내 그라운드에 쓰러진 리처즈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더 이상 걷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이송됐다. 결국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리처즈는 부상을 당하기 전 까지 25번의 선발 등판에서 167이닝을 던지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 마운드를 이끌어 온 기둥 투수다.

특히 리처즈는 경기 종반에도 99마일(약 159km)의 공을 던지는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파이어볼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LA 에인절스는 리처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LA 에인절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승률을 기록 했음에도 에이스의 공백을 절감하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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