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가장 먼저 나올 대기록은?… 벌리의 통산 200승

입력 2015-01-14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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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벌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중 가장 꾸준한 성적을 이어온 마크 벌리(3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가올 2015시즌 첫 번째로 대기록에 도전하게 될 전망이다.

벌리는 지난 201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15년 개인 통산 486경기(461선발)에 등판해 3084 2/3이닝을 던지며 199승 152패 평균자책점 3.81 등을 기록했다.

따라서 벌리는 2015시즌 첫 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승에 도전하게 된다. 지난 2014시즌까지 200승을 돌파한 현역선수는 총 세 명뿐이다.

현역 최다승 투수는 214승의 팀 허드슨(40)이며, CC 사바시아(35)와 바톨로 콜론(42)이 각각 208승과 204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벌리는 현역 다승 4위.

토론토는 오는 4월 7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3연전을 시작으로 2015시즌을 출발한다. 이어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따라서 벌리는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가 아닌 뉴욕 양키스의 뉴 양키 스타디움 혹은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에서 첫 번째 200승 도전에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 시즌 동안 ‘현역 최고의 3루수’로 불리는 조쉬 도날드슨(30)을 영입했고, 러셀 마틴(32)을 안방마님으로 맞이하며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뤘다.

이는 현역 다승 랭킹에서 208승으로 2위에 올라있는 사바시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벌리의 다승 쌓기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벌리는 지난 2014시즌 202이닝을 던지며 14년 연속 200이닝 이상 투구를 달성했다. 이는 그렉 매덕스와 동률의 기록. 이제 벌리는 15년 연속 200이닝에도 도전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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