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사이영상 2회’ 요한 산타나 관찰… 친정팀 컴백?

입력 2015-01-14 07: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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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산타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과거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한 왼손 투수 요한 산타나(36)가 ‘친정팀’ 미네소타 트윈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1500ESPN의 대런 울프슨은 미네소타 구단이 14일(이하 한국시각) 산타나의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투구를 지켜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미네소타는 지난주에도 산타나의 투구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나 영입을 위해 기량 회복 여부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산타나는 고향인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패스트볼의 구속이 87~89마일(시속 140~143km) 가량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산타나는 미네소타 시절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지난 2004년과 2006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외계인’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후 뉴욕 메츠 이적 후에도 2008년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34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제 몫을 다 하는 듯 했다.

하지만 산타나는 이후 단 한 번도 한 시즌에 30경기 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또한 산타나는 2010년 이후 기나긴 부상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재기를 노렸던 2012년에는 역시 뉴욕 메츠 소속으로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노히터 게임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117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85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12년 통산 360경기(284선발)에 등판해 2025 2/3이닝을 던지며 139승 7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각각 3회, 1회 선정됐다.

최전성기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로 5년간 168경기에 선발 등판해 1146 2/3이닝을 던졌고, 86승 39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사이영상 2회 수상 뿐 아니라 매 시즌 5위 안에 들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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