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귀상어 포획, 외모 때문에 ‘고블린 상어’로도 불려… 어떻길래?

입력 2015-02-04 1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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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마귀상어 포획’

호주 마귀상어 포획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사우스코스트 그린케이프 인근에서 낚시꾼이 호주 마귀상어를 포획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포획된 호주 마귀상어는 몸길이 1.2m로 태어난 지 2~3년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드러난 마귀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발견되는 희귀종이다.

호주 마귀상어는 ‘살아있는 화석’ ‘고블린 상어’라고도 불려진다.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마귀상어(학명 Mitsukurina owstoni)는 1억2500만년 전 지구상에 존재했던 마귀상어과(Mitsukurinidae)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종이기 때문이다.

호주 마귀상어가 ‘고블린 상어’로 불리는 이유는 생김새를 보면 알 수 있다.

긴 주둥이와 날카로운 이빨이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 속에 등장하는 고블린과 닮았기 때문이다.

이런 호주 마귀상어를 포획한 낚시꾼 로홀린 켈리는 현지 언론 시드니모닝헤럴드에 자신이 잡은 상어가 해저 609m에서부터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그 모습에 놀라지 않았지만 생전 처음 본 것”이라고 전했다.

상어는 포획 후 호주 워프 수족관의 큐레이터 마이클 맥마스터 등 전문가들의 분석으로 마귀상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획된 호주 마귀상어는 시드니에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박물관으로 이송돼 전시될 예정이다.

‘호주 마귀상어 포획’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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