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쉴즈, 이번엔 세인트루이스서 관심… 최종 행선지는?

입력 2015-02-04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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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쉴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오른손 베테랑 투수 제임스 쉴즈(33).

이러한 쉴즈에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4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쉴즈 영입에 흥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최근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영입 가능성에 이어 세인트루이스가 관심을 나타냈다는 보도가 나온 것. 쉴즈의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쉴즈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확실한 전력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투수. 세인트루이스에 입단한다면 아담 웨인라이트(34)와 1-2선발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계약 기간과 총액. 쉴즈는 5년간 1억 달러가 넘는 조건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연평균 2000만 달러를 훌쩍 넘기는 조건이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7년간 87승을 거둔 뒤 지난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듬해인 2007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8년 연속으로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 200이닝 이상 투구, 두 자리 승리를 기록할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탬파베이 시절인 지난 2011년에는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249 1/3이닝을 던지며 철완을 과시했고, 16승과 평균자책점 2.82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3위에 올랐다.

지난 2014에는 캔자스시티 에이스로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27이닝을 던지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했다.

또한 쉴즈는 투구 성적 외에도 팀 내 젊은 투수들에게 투수코치와 역할을 동시에 하며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프런트 라인의 선발로는 충분한 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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