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FC서울의 베테랑 수비수 김치우(33)가 우승을 다짐했다.
5일 서울의 전지훈련 캠프인 일본 가고시마의 쿄세라 호텔에서 만난 김치우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요즘 몸 괜찮다. 전훈을 통해 많이 좋아지고 있다”며 “개인뿐만 아니라 팀도 좋아지고 있는 걸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김치우의 말처럼 서울은 전훈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 팀을 잇달아 제압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달 28일 일본 미야자키의 혼다 락SC(3부 리그)에 6-0승을 거둔 데 이어 31일에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으로 승격한 대전 시티즌과 토카이대를 모두 4-0으로 물리쳤다.
앞서 상대한 팀들이 비교적 약 팀이었다면 지난 3일 주빌로 이와타 전 승리(5-1)는 더 의미가 있다. 주빌로는 올 시즌은 2부 리그에서 뛰지만 작년까지 1부 리그 소속이었던 만만찮은 팀이다. 그리고 이날도 J로아소 구마마토(2부 리그)에 3-1승을 거뒀다.
김치우는 “물론 시즌을 시작하고, 전력을 따지면 우리 팀보다 좋은 선수들이 있는 팀도 있지만 축구는 개인 운동이 아니기 때문에 붙어봐야 알 것 같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다. 3관왕(K리그 클래식·FA컵·AFC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가능했지만 모두 정상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에 대해선 “AFC 챔피언스리그가 아쉽다. 그 전엔 준우승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극적 3위를 통해 어렵게 잡은 기회인 것만큼. 선수들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포지션인 왼쪽 수비수 경쟁에서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김치우의 포지션은 올림픽대표 심상민과 신예인 정승용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는 “나이가 많다는 건 어쩔 수 없다. 애들에 비해서 나이가 좀 있는 편이고 나이고 보면서 경쟁을 하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어 “차두리를 보면 대단한 것 같다. 30대에도 잘 관리해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고 본받을 점이 많은 선배”라고 덧붙였다.
김치우의 올 시즌 목표는 하나다. “팀의 목표도 우승이지만, 개인적인 목표도 따로 없다. 오직 팀 우승이다. 경험이 많은 만큼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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