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사진|스포츠동아 DB
게키사커 등 일본의 축구 전문매체들은 일본 쿠마모토현에서 전지훈련중인 성남FC의 골키퍼 박준혁과 정산, 수비수인 윤영선, 미드필더 남준재와 김성준 등 5명이 길에서 갑자기 쓰러진 여고생을 구조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5인은 7일 오전 식사를 마치고 쿠마모토 시내를 산책하던 중 횡단보도 앞에서 한 여고생이 갑자기 쓰러진 것을 발견했고, 빠르게 응급차를 요청하고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쓰러진 여고생이 병원을 향하는 것을 본 선수들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성남 FC 김학범 감독은 “너희들이 그렇게 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칭찬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