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김학범 감독이 부리람전을 하루 앞둔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태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5/02/23/69766002.2.jpg)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부리람전을 하루 앞둔 23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태국식으로 인사를 하고 있다. 부리람(태국)|사진공동취재단
“우리는 이기러 부리람에 왔다”
성남FC 김학범(55) 감독이 24일 태국 부리람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과 성남 공격수 황의조(23)는 23일 부리람 아이모바일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성남은 이번 부리람 원정을 위해 17일 방콕에 입국해 전지훈련을 해오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강인 전북현대, 수원삼성, FC서울과 달리 성남은 FA컵 우승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었다. 이 때문에 K리그 팀들 중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눈에 보이는 수치상의 전력은 중요하지 않다. 현재 시점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경기를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나서는 황의조는 “프로에 입단해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처음이다.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가 약체가 아니라는 것을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1일 직접 아이모바일스타디움을 찾아 부리람의 태국리그(TPL) 경기를 관전하기도 했다. 그는 “부리람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가진 팀이다. 브라질에서 온 공격수(질베르토 마케도·디아고 루이스)도 좋고, 좌우 사이드백이 안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리람 원정이지만, 우리는 이곳에 이기러 왔다. 이기기 위해 일찍부터 방콕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부리람(태국)|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