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ML 진출 후 첫 3루수 출전 예정… 10일 MIN전

입력 2015-03-09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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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범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뿜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루수로 교체 출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톰 싱어는 강정호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3루수로 교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9일 전했다.

또한 이날 3루수로는 지난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조쉬 해리슨(28)이 선발 출전하며, 강정호는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핫코너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강정호는 상위 타순에 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유격수 뿐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로도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번 교체 출전은 3루수 가능성도 시험해보는 것.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강정호는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첫 번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냈고, 6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자랑한 바 있다.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강정호가 이번 교체 출전에서 타격은 물론 3루수로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정호는 9일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피츠버그는 이날 마운드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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