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시범경기 초반부터 장타를 뿜어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유격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루수로 교체 출전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톰 싱어는 강정호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3루수로 교체 출전하게 될 것이라고 9일 전했다.
또한 이날 3루수로는 지난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조쉬 해리슨(28)이 선발 출전하며, 강정호는 미국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핫코너에 서게 된다고 덧붙였다.
피츠버그는 10일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2015 그레이프후르츠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강정호는 상위 타순에 배치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진출 소식이 들려올 때부터 유격수 뿐 아니라 3루수와 2루수로도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번 교체 출전은 3루수 가능성도 시험해보는 것.
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강정호가 이번 교체 출전에서 타격은 물론 3루수로도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그만큼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정호는 9일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으며, 피츠버그는 이날 마운드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