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외로운 고래 "사용하는 음역대 달라 본의 아니게 왕따 신세"

입력 2015-03-09 17: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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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외로운 고래

가장 외로운 고래 "사용하는 음역대 달라 본의 아니게 왕따 신세"

‘가장 외로운 고래’

가장 외로운 고래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독립해양연구센터 우즈홀은 내년 가을‘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loneliest whale in the world)를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는 지난 1989년 북태평양 미해군 잠수함에 의해 그 존재가 세상에 처음 알려졌다.

'가장 외로운 고래'는 52헤르츠 음역대의 소리를 내기 때문에 통상 17~18헤르츠를 사용하는 일반 고래들이 소리를 알아듣지 못한다.

이에따라 '가장 외로운 고래'는 가족이나 친구 없이 홀로 망망대해를 헤엄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홀의 윌리엄 와킨스 박사는 지난 1989년부터 일명 '가장 외로운 고래'를 쫒아다니기 시작해 노래를 녹음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안타깝게도 이 고래의 실체를 보지 못하고 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의 제자였던 메리-앤 다헤르 박사가 '가장 외로운 고래' 연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다헤르 박사는 “가장 외로운 고래가 긴수염고래인지 흰긴수염고래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서 “현재 가장 외로운 고래의 상태가 어떨지 잘 모르겠지만 수십 년 이상을 건강하게 살아왔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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