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이탈한 한화, ‘잇몸’을 찾아라!

입력 2015-03-13 15: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 조인성. 스포츠동아DB

-조인성 12일 두산전서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
-재활에 3개월 소요…정범모·지성준 등이 대안
-안방마님 이탈한 한화, 어떻게 위기 극복할까


의욕적으로 새롭게 출발하던 한화의 발걸음에 제동이 걸렸다. 주전 포수 조인성(40)이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화는 13일 “조인성의 오른쪽 종아리 근육이 손상돼 재활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로선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12일 두산과의 대전 시범경기 2회 안타를 치고 1루로 달려가다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거친 결과 종아리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조인성은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한화로 이적한 뒤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해왔다. 조인성 외에 풀타임을 경험한 포수가 없는 한화로선 무척 뼈아픈 부상이다.

한화는 당장 3개월간 조인성의 빈 자리를 메울 포수부터 찾아야 한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3일 두산전에 앞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하는 수밖에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아직 확실한 ‘잇몸’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게 문제다.

정범모는 오른쪽 주관절 안쪽에 통증을 느껴 아직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강견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성준은 1군 경험이 일천해 정규시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미지수다. 이희근은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 됐고, 엄태용은 재활군에 있다. 신인 박준범은 조인성의 부상 소식에 부랴부랴 부름을 받고 대전에 합류했다. 외야수 전업에 여념이 없던 박노민까지 경기 전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수비훈련 시간을 늘려야 했다.

이제 조금씩 전열을 갖춰가던 한화가 부상이라는 때 이른 복병을 만났다. 앞으로 한화는 어떻게 주전 안방마님의 공백을 메워갈까. 조인성은 16일 인하대병원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받고 구체적 재활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전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