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기 “AC밀란 감독 30년 하고 싶어”

입력 2015-03-17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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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오랜 부진으로 경질설까지 돌고 있는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필리포 인자기 감독이 감독직에 대한 애착을 버리지 않았다.

AC밀란은 이하 17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14-15 이탈리아 세리에A 27라운드 피오렌티나와의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AC밀란은 최근 3개월 간 단 3승만을 거두는 극도의 부진을 이어갔다. 8승 11무 8패(승점 35점)로 순위 역시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인자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클럽과 계약이 되어 있다. 조용히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감독직을 지킬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경기 이후 우리는 다시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 나는 오랫동안 밀란의 벤치를 지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날 계속 원한다면 훌륭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의 길을 가겠다. 30년은 이 일을 하길 원한다. 밀란은 내게 많은 것을 준 클럽이고 가능한 한 오래 여기 있고 싶다”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인자기 감독은 2001년부터 2012년 까지 AC밀란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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