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 원리, 전자기유도 현상 이용해 전류 발생…성능과 호환성 우수

입력 2015-03-25 14: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무선 충전 원리, 전자기유도 현상 이용해 전류 발생…성능과 호환성 우수

'무선 충전 원리'

무선 충전 원리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삼성전자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무선 충전 원리를 이용해서 전원 코드에 꽂지 않고 무선 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해도 충전이 가능하다.

무선 충전은 갤럭시S4나 S5도 가능했지만, 성능과 호환성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다. 현재 나와 있는 두 가지 표준 기술을 모두 적용해 타사 충전 패드도 쓸 수 있을 뿐더러, 유선 방식으로 충전할 경우엔 10분 충전으로도 4시간을 쓸 수 있을 정도로 충전 속도가 빠르다.

더욱이 삼성은 무선 충전 기능을 채택하면 스마트폰을 두껍게 만들어야 한다는 약점을 극복했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무선 충전용 내장 코일의 두께를 3분의1로 줄여 슬림한 디자인을 가능하게 한 것.

무선 충전의 기본 원리는 19세기 영국 물리학자 패러데이가 발견한 전자기유도 현상이다. 전선에 전류가 흐르면 주변에 자기장이 생기고, 이 자기장의 에너지가 가까운 곳에 있는 다른 전선에 전류를 발생시키는 물리학 원리이다.

코일이 감겨 있는 충전 패드에 전원을 연결하면 코일이 자석이 되면서 자기장이 뻗어 나온다. 패드에서 뻗어 나온 자기장이 그 위에 얹혀 있는 스마트폰의 코일을 통과하면서 전류가 발생하고, 이 전류가 스마트폰 배터리를 충전하게 된다.

'무선 충전 원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