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펠레 “네이마르, 마치 내 아들 같다”

입력 2015-03-25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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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축구황제’ 펠레(75)가 자신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영국을 방문한 펠레는 최근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날 인터뷰에서 펠레는 올 시즌 들어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 완벽히 녹아들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네이마르에 대해 “전혀 놀라워 할 일이 아니다”면서 “지금까지 내가 네이마르에 대해 수 없이 이야기하지 않았는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펠레는 “네이마르는 마치 내 아들 같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뛰었다. 나 역시 그랬다. 내 아들 에디뉴도 산투스에서 골키퍼로 뛰었다. 네이마르가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펠레는 네이마르의 올 시즌 경기력에 대해 “그의 플레이를 지난 시즌과 비교해보면 올 시즌 들어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물론 그는 여전히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하지만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극찬했다.

펠레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를 택한 결정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건 환상적인 일이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만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메시는 물론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나 사비 에르난데스와 같은 매우 훌륭한 선수들도 있다. 네이마르가 이들과 함께 뛰는 건 굉장한 이점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펠레는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이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이 즐비하며 경기력도 매우 수준 높다”며 “축구 팬들에게도 바르셀로나의 경기는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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