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부상’ 류현진, 2주 휴식 발표 불구 ‘비관론’ 고개 들어

입력 2015-03-26 07: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류현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미국 진출 3년차를 맞이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의 어깨 상태에 대해 2주간의 휴식을 취하면 된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비관론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의 어깨 상태가 LA 다저스에 입단할 때와 비슷하며, 2주 정도 휴식과 재활을 거친 뒤 피칭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LA 타임스는 같은 날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고 어깨 상태가 입단 당시와 비슷하다고 했지만, 이는 오히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들린다"고 전했다.

정밀 검진 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지만, 이는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것. 실제로 상당수의 부상이 정밀 검진에서도 드러나지 않는다.

이러한 추측이 맞다면 LA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방법 외에는 택할 카드가 없다.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니 수술과 재활 중에 선택하는 것 역시 어렵다.

어깨 부상이라는 암초에 걸린 류현진이 이를 극복하고 목표라고 밝혔던 한 시즌 200이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