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윌러, 토미 존 서저리 성공적… 14개월 긴 재활 시작

입력 2015-03-26 07:2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잭 윌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뉴욕 메츠의 불운은 언제 사라질까? 결국 맷 하비(26)가 돌아오니 잭 윌러(25)가 수술대 위에 올라 1년간 마운드에 설 수 없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윌러가 26일(이하 한국시각) 맨하탄에 있는 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성공적으로 받았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이제 윌러는 대략 14개월간의 재활 과정을 거치게 된다. 따라서 윌러는 오는 2016년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마운드에 설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윌러는 지난 17일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 돼 토미 존 서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뉴욕 메츠는 ‘에이스’ 하비가 2013년 말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은 뒤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지만 윌러를 잃으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윌러는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지난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85 1/3이닝을 던지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뉴욕 메츠의 기대주.

최고 100마일(약 161km)에 달하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구사하며 향후 하비와 함께 뉴욕 메츠 마운드의 기둥을 담당할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윌러는 2015시즌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서 토미 존 서저리를 받으며 이번 시즌은 물론 2016시즌 전반기에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뉴욕 메츠는 하비, 바톨로 콜론,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해 존 니스, 딜론 지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