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SNS 살인사건을 다룬 범죄 ‘킬 힘’ 4월 23일 개봉

입력 2015-04-03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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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SNS 살인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 ‘킬 힘’이 4월 23일 개봉을 확정했다.

수입사 영화사 새사람은 3일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킬 힘’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마크와 존 두 남자의 강렬한 눈빛이 인상적이다. 사선구도로 배치된 할리우드 차세대 배우 제이미 블랙리와 토비 레그보의 얼굴과 관객을 응시하는 듯 미스터리한 시선과 표정이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 낸다. 친구인 듯 적대적 관계인 듯 모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포스터는 두 주인공 사이에 일어날 충격적인 사건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아낸다. 푸른색 배경과 붉은색 카피의 강한 대비가 돋보이는데 ‘충격실화 영국 전대미문 SNS 살인사건’ 이라는 카피는 영화에 대한 스토리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킬 힘’은 영국을 충격에 빠트린 전대미문의 SNS 살인사건을 조작한 10대 소년의 실화 범죄 스릴러이다. 영화는 실제 영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전과도 없고 성적도 좋은 평범한 고등학생이 저지른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다뤘다.

첫 장편영화 ‘아미타빌 호러’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앤드류 더글러스 감독은 소외된 청소년과 십대들의 우정, 그리고 인터넷 상의 소셜 네트워크가 복합적으로 얽힌 충격적인 사건을 스릴 넘치게 풀어낸다. 감독은 “영화를 통해 주인공들의 정체성과 고독, 영국의 청소년들이 어떤지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엑스맨’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직접 제작을 맡으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매우 강렬한 스토리이다.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들은 적도 본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관계에 얼마나 깊이 빠져드는지 생각해보면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영화는 그런 사이버 상의 관계에 대해 깊이 파고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제 67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연기대상을 수상한 영국의 라이징 스타 제이미 블랙리와 토비 레그보가 주연을 맡았다.

먼저 제이미 블랙리는 가장 주목 받는 영국 배우로 ‘이프 아이 스테이’ 클로이 모레츠, ‘우리 사랑하는 동안’ 케이트 보스워스 의 상대역으로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에서 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 크리스 헴스워스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토비 레그보는 ‘해리포터’시리즈에서 덤블도어의 아역으로 등장하며 이목을 집중 시킨 배우로 최근 ‘말레피센트’에 출연했다.

실화 범죄 스릴러 ‘킬 힘’은 4월 23일 개봉해 실제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진실을 밝힌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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