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남녀별 관전 포인트…빵빵 터지는 대사-반전 매력에 주목

입력 2015-04-03 11: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스물’ 측이 남녀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스물’은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까지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들이 수다를 떠는 듯한 자연스러운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치호’의 “우리 ‘소희’, 넌 이미 네가 할 일을 다 했어. 예쁘잖아” ‘동우’의 “왜 포기하는 사람은 욕먹어야 되는데? 세상에 김연아, 박태환 같은 애들만 있냐? 포기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건데!” 등의 대사가 눈길을 끈다. 더불어 ‘경재’의 “새로운 조직 세계에 발을 디뎠을 때, 남자가 맨 처음으로 하는 행위는 예쁜 여자 찾기다” 등 남자라면 누구나 말해보고 들어봤을 법한 대사로 남성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역대급 웃음을 유발한다.

이병헌 감독은 “‘스물’은 내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보통 남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떤 남자가 와서 보더라도 공감할 수 있으며 찔리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성관객들은 세 남자의 놀라운 반전 매력에 더욱 주목할 것. ‘스물’의 충무로 대세배우 3인방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한 캐릭터를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잡는다.

인기 절정의 잉여 백수 ‘치호’ 역의 김우빈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부터 여자들을 홀리는 마성의 매력까지 동시에 발산하며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페이소스가 묻어나는 얼굴로 호평을 얻고 있는 이준호는 만화가라는 꿈을 위해 각종 알바를 섭렵하는 ‘동우’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여성 관객들의 모성애를 자극한다. 평범한 새내기 대학생이지만 술만 마시면 돌변하는 ‘경재’ 역을 맡은 강하늘은 극과 극을 오가는 비범한 코믹 연기로 유쾌한 매력을 과시한다.

어설픈 성인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나이인 ‘스무 살’을 소재로 그들이 겪는 선택과 시행착오를 유쾌한 공감으로 버무려낸 ‘스물’은 여자만 밝히는 잉여백수 ‘치호’(김우빈), 생계 때문에 꿈을 접어둔 재수생 ‘동우’(이준호), 연애를 글로 배운 새내기 대학생 ‘경재’(강하늘)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 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