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벨로아 “다닐루 영입? 미래는 모르는 일”

입력 2015-04-03 1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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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수 알바로 아르벨로아(32)가 최근 나빠진 상황에도 불구하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벨로아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네옥스TV의 ‘엘 치링귀토’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아르벨로아는 활기찬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어 농담까지 던지는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아르벨로아는 이미 다니엘 카르바할에게 내준 오른쪽 풀백에 다닐루까지 영입된 현 상황에 대해 “우리는 지금 당장엔 다음 경기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어 올해 들어 부진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르벨로아는 “사람들은 호날두에게 매우 불공평하게 대한다. 그 누구도 호날두의 프로정신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날두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합리하게 대한다고 생각할 권리가 있다”며 “호날두를 비판하기에 앞서 자신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벨로아는 이어 가레스 베일을 옹호했다. 그는 “사람들은 베일에게도 화풀이를 하는 것 같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온 후로 굉장히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도대체 왜 그를 마녀사냥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 출신인 아르벨로아는 데포르티보와 리버풀을 거쳐 지난 2009-10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이후 4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한 그는 2013-14시즌 카르바할이 영입되면서 출전기회가 줄어들었다.

매년 40경기 안팎을 소화했던 그는 카르바할이 합류된 지난 시즌에는 30경기를 출전했고 올 시즌에는 단 14경기만을 소화했다. 설상가상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로부터 다닐루를 영입하며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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