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오지호 “역할 위해 여자 가슴 마사지법 배웠다”

입력 2015-04-08 11: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오지호와 강예원이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먼저 오지호는 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연애의 맛’ 제작보고회에서 “특별한 것은 없는데 여자의 가슴을 마사지 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배경이 병원이라 수술 도구가 있는데 고문 도구 같아서 무섭더라. 드라이버 같은 것도 있는데 보기 부끄럽더라”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강예원은 “나는 딱히 도구는 없는데 장갑을 한 채 (남성의 중요 부위를) 쑤신다”고 말해 장내를 발칵 뒤집었다.

그는 “남자의 (성기) 모형을 진열해놨는데 사이즈 별로 단계가 있다”며 “여자들은 가슴을 수술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도 크기에 연연하는 구나’싶더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서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는 경험을 해봐야 아는데 나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지호가 “홍보 차 강예원과 같이 다니는데 조마조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애의 맛’은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19금 코믹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오지호 강예원을 비롯해 하주희 김민교 홍석천 김창렬 그리고 오민석 등이 출연했으며 김아론 감독이 연출했다. 5월 7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