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2’ 군단, 16일 비공개 입국 왜?…“세월호 참사 1주기 고려”

입력 2015-04-1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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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감독과 배우진이 16일 한국을 찾는다.

‘어벤져스2’의 조스 웨던 감독을 비롯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그리고 수현은 13일 미국 LA에서 열리는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마친 후 한국으로 이동한다.

16일 입국하는 출연진은 17일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하며 이날 밤 8시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2박 3일의 내한 일정을 보낸 후 18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해 국내 촬영에 이어 이번 ‘어벤져스2’ 출연진의 대거 입국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관심은 한층 뜨거워졌다. 그러나 출연진은 16일 공식적인 행사 없이 비공개로 입국할 계획이다. 이날 세월호 참사 추모 1주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앞서 ‘어벤져스2’ 측은 세월호 참사 추모와 관련해 개봉 시기까지 고려했다.

‘어벤져스2’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많은 고민과 회의 끝에 조용히 입국하기로 했다. 입국 관련한 모든 일정은 비공개에 부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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