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ML 입성’ 시카고 컵스, 브라이언트 18일 ML 콜업

입력 2015-04-17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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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브라이언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폭발적인 타격 능력을 뽐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로 불리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3·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시카고 컵스가 18일(이하 한국시각) 내야수 브라이언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린다고 17일 전했다.

당초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번 시즌 시작과 동시에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남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서비스 타임 등의 문제 때문에 브라이언트를 개막 25인 엔트리에 포함시키지 않았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이를 문제 삼기도 했다.

이제 시카고 컵스는 브라이언트에게 본격적으로 기회를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것은 브라이언트가 마이너리그 시절의 명성을 메이저리그에서 증명하는 것 뿐이다.

브라이언트는 이미 마이너리그를 평정한 타자. 특히 선수를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인 20-80 스케일 파워 부문에서 80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브라이언트는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를 오가며 138경기에 나서 타율 0.325와 43홈런 110타점 OPS 1.098을 기록했다.

또한 브라이언트는 이번 시즌에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으로 6경기에서 타율 0.333 2홈런 OPS 1.004를 기록하며 더 이상 마이너리그에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브라이언트는 정규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는 9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장타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카고 컵스는 1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브라이언트는 18일 메이저리그에 콜업 되지만 18일 경기가 낮 경기인 관계로 오는 19일 3연전 중 2차전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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