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장가 ‘어벤져스2’ 돌풍…나흘 만에 344만 명 돌파

입력 2015-04-27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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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주말 극장가를 점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2’는 지난 주말(24일~26일) 281만9112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44만4800명.

영화는 역대 외화 최고 주말 스코어를 기록했다. ‘트랜스포머3’의 주말 스코어는 237만385명으로 ‘어벤져스2’는 이보다 약 45만 명이나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5일 동안 모은 335만6316명을 개봉 4일 만으로 시간 단축했다. 특히 첫 주 스코어만 해도 기존 외화 천만 영화 중 ‘아바타’의 166만7545명, ‘겨울왕국’의 120만2329명 그리고 ‘인터스텔라’가 모은 190만5207명을 모두 2배에 가까운 스코어로 뛰어넘었다.

‘어벤져스2’의 개봉 1주차 스코어는 기존 마블 시리즈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을 예고한다. ‘아이언맨3’의 첫 주 스코어 262만5256명, 전편 ‘어벤져스’가 세운 163만9329명 기록의 2배 이상이다.

‘어벤져스2’가 이렇게 흥한 데에는 영화 자체로의 독보적인 경쟁력뿐 아니라 극장가의 도움도 컸다. 영화는 1843개의 스크린에서 2만8987회 상영됐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를 차지한 ‘분노의 질주: 더 세븐’과 ‘장수상회’가 각각 393관과 380관을 받은 것에 비해 약 4배 이상이다.

‘어벤져스2’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은 같은 기간 동안 10만6982명을 기록했다. 이 작품의 누적관객수는 313만1033명이다.

한국 영화 ‘장수상회’는 8만6160명을 동원하는 데에 그쳤다. 그러나 영화는 두 외화의 공세 속에서도 누적관객수 100만1313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끌었다.

‘어벤져스2’와 같은날 개봉한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은 4만9709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았다. 영화는 5위 ‘약장수’(2만350명)와 6위‘스물’(1만6969명)보다 높은 순위인 4위에 랭크됐다.

한편, 지난 2월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10위권을 유지했다. 8위에 머무른 이 영화는 441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612만6033명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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