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연대기’ 박서준 “여배우 없는 영화…현장 더 편했다”

입력 2015-04-30 1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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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남자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30일 서울 강북구 도봉로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영화 ‘악의 연대기’ 쇼케이스에서 “나는 막내기 때문에 처음에는 눈치를 보려고 했다. 선배들이 편하게 해줘서 그러지 않아도 되겠더라”고 말했다.

그동안 황정음 엄정화 백진희 등 여배우들과 주로 호흡을 맞춰온 박서준. 그는 남자 배우들만 나오는 영화에 출연한 것에 대해 “일단 성별이 달랐다”고 털어놨다.

박서준은 “오히려 더 편했던 것 같다. 여배우들과 연기할 때는 신경 쓸 부분이 많다”며 “그리고 이번 영화는 내가 막내기 때문에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더라. 그래서 현장이 더 편했다”고 회상했다.

옆에 있던 마동석은 “나는 남자들이 떼로 나오는 영화를 많이 찍었다. 여배우가 없다고 투덜댄 것은 맞는데 더 편했다. 남자들끼리 있으면 맥주도 한잔하고 같이 사우나도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되어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의 추적 스릴러.

‘숨바꼭질’ 이후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손현주가 ‘최반장’을 맡았으며 ‘최반장’의 든든한 오른팔 ‘오형사’는 마동석이 연기했다. 더불어 최다니엘은 ‘공모자들’의 악역을 넘어선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최반장’을 믿고 따르다 그를 의심하는 막내 형사 역을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백운학 감독이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더 테러 라이브’ 그리고 ‘내가 살인범이다’ 등 흥행 제작진이 대거 합류한 ‘악의 연대기’는 5월 1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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