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스타트 끊은 맨유, 추가 이적은?

입력 2015-05-08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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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맨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유망주 멤피스 데파이(21·PSV 에인트호번)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데파이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무대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맨유는 데파이의 합류를 통해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빠른발이 장점인 데파이는 측면 공격수로 활용될 전망이며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어 맨유의 공격진에 다양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앙헬 디 마리아, 안드레 에레라,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달레이 블린트, 라다멜 팔카오를 영입하는 데 1억 5700만 파운드(약 2644억 원)의 역대 최고 이적료를 쏟아부은 바 있다. 또한 맨유는 지난 시즌 아디다스와 대형 스폰서 계약을 맺으면서 자금력을 확보해 올 여름에도 데파이를 시작으로 영입전에서 큰손으로 나설 전망이다.

맨유에 가장 시급한 포지션은 역시 중앙 수비수다. 지난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중앙 수비수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블린트, 로호, 쇼 등 왼쪽 측면과 미드필더를 겸할 수 있는 선수들을 차례로 영입해 의문을 안기기도 했다.

오는 여름 맨유의 수비수 영입리스트 1순위는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다. 훔멜스는 지난 시즌에도 맨유의 러브콜을 받았으나 팀 잔류를 선택했고 올 시즌에도 끊임 없이 맨유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다. 또한 맨유는 오른쪽 풀백에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스트라이커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기대에 못 미친 라다멜 팔카오의 임대 연장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판 할 감독이 로빈 판 페르시의 전성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판 할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맨유은 일카이 귄도간(도르트문트), 케빈 스트루트만(AS로마), 에딘손 카바니(PSG)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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