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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 체력훈련 지나쳐? 대표팀 주축 지소연의 생각은…

입력 2015-05-1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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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소연. 스포츠동아DB

지소연은 “체력 없으면 다 소용없다” 지지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54) 감독은 2015캐나다월드컵(6월 7일∼7월 6일)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 체력을 최우선시하고 있다. 축구는 물론 모든 스포츠에서 체력은 가장 기본이다. 체력이 뒷받침돼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일각에선 당연한 것을 이렇게나 강조할 필요가 있느냐며 회의적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윤 감독의 체력 강조 철칙은 변함이 없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첫째도 체력, 둘째도 체력이라고 강조한다. 체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전술이 통할 리 없기 때문이다. 윤 감독은 4월 러시아와의 2차례 평가전을 마친 뒤, 그리고 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했을 당시 “강팀과의 경기에선 체력이 중요하다. 상대팀들의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 이상의 힘을 내야 한다”며 “수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체력 보강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국은 캐나다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체격과 실력이 뛰어난 브라질, 크로아티아, 스페인과 맞붙는다.

이에 따라 윤 감독은 8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한 이후로 20일 전지훈련지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까지 체력강화훈련을 집중하고 있다. 12일 귀국 후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에 참가한 대표팀의 주축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사진) 역시 윤 감독의 의중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었다. 지소연은 “체력이 없으면 뛸 수가 없다. 볼을 가지고 있더라도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며 “(조별리그에서 붙는) 각 팀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체력이 바탕이 돼야만 상대에 맞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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