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해전’, 김무열·진구·이현우 캐릭터 포스터 공개 ‘극명 대비’

입력 2015-05-1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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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평해전’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8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세 배우의 모습과 치열하고 긴박했던 전투 장면이 극적으로 대비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먼저 참수리 357호의 정장 ‘윤영하’ 대위 역 김무열의 가족 포스터는 아버지를 바라보는 행복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해군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촉망 받는 해군 장교로 성장한 ‘윤영하’ 대위의 미소를 띄운 모습은 “아버지,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겠습니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부자간의 정을 전하며 마음을 울린다.

반면 행복한 한 때를 보내던 가족 포스터와 대비되는 군인 포스터는 긴박한 전투 상황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윤영하’ 대위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표정과 “1분 1초도 허비해선 안돼”라는 카피는 그날의 긴박한 상황을 실감케 한다.

참수리 357호의 조타장이자 ‘한상국’ 하사 역을 맡은 진구의 가족 포스터는 서로의 다정한 눈빛과 “여보, 평생 행복하게 해줄게”라는 카피가 더해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와 다르게 “난 배를 살릴 테니, 넌 가서 사람들을 살려”라는 군인 포스터의 카피는 자신보다 대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한상국’ 하사의 헌신과 군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다.

참수리 357호의 유일한 의무병 ‘박동혁’ 상병 역을 맡은 이현우. 그의 가족 포스터는 어머니의 사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이 담겨있어 애틋함을 자아낸다. 홀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강한 ‘박동혁’ 상병의 모습과 “엄마, 꼭 돌아올게요”라는 카피는 언제 어디서나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

그러나, 치열했던 전투 상황을 암시하는 군인 포스터에서 ‘박동혁’ 상병의 흔들리는 눈빛은 예상치 못한 사건의 당황스러움과 급박한 상황 전개를 예상케 한다. 여기에 “제가 꼭 살려드리겠습니다”라는 카피는 참수리 357호의 든든한 의무병 ‘박동혁’ 상병이 대원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한편,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연평해전’은 12세 관람가 등급을 확정받고 6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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