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응답하라 1988’ 류혜영 “절친 고경표와 드디어 함께 연기해 좋다”

입력 2015-05-18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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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혜영.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배우 류혜영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류혜영은 18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다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제작진으로부터 받은 정보가 전혀 없다. 언제 촬영에 들어갈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tvN ‘응답하라 1988’ 제작진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 출연진에 류혜영과 혜리 그리고 남성 출연진에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을 비롯해 이동휘와 최성원 등 젊은 층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응답하라 1988’은 1988년도를 배경으로 ‘응답하라’ 시리즈를 제작한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의 신작. 한지붕 세가족을 콘셉트로 1988년대를 그릴 예정이다. 극비로 캐스팅이 진행된 만큼 아직 류혜영을 비롯한 주요 배우들의 역할은 밝혀지지 않았다.

배우 류혜영-고경표(오른쪽).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이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인 류혜영과 고경표의 재회다. 류혜영은 영화 ‘무서운 이야기2-탈출’에서 주인공 고경표의 친구로 짧게 호흡을 맞췄다.

그는 지난해 가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고경표와 학교를 같이 다녔다. 표정과 행동이 비슷해 쌍둥이라고 해도 사람들이 의심을 안 할 정도였다”며 “그와 로맨틱 코미디를 찍으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그와 같이 일하기 위해서는 내가 2배로 열심히 뛰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기억처럼 채 1년이 되기도 전에 이뤄졌다. tvn 채널의 흥행 보증 수표인 ‘응답하라 1988’에 당당히 함께 캐스팅 된 것.

이에 대해 류혜영은 이날 통화에서 “우리도 서로 캐스팅된 사실을 몰랐다. 캐스팅 소식을 안 것도 불과 며칠 전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캐스팅 소식을 듣고 고경표와 ‘같이 해서 좋다. 드디어 함께 연기하는 구나’라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아직 역할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고경표와 어떤 관계일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스크린에 데뷔한 류혜영은 ‘잉투기’ ‘슬로우 비디오’ 그리고 ‘나의 독재자’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스파이’에서 선우(김재중)에게 호감을 느끼는 국정원 동료 노은아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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