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S 댕크스, ML 11년 만의 ‘10피안타 완봉승’… 통산 1000K도

입력 2015-06-01 06: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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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댕크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9년차의 왼손 투수 존 댕크스(30)가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데 성공했다.

댕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댕크스는 9회까지 무려 118개의 공(스트라아크 82개)을 던지며 10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즉 안타를 10개나 맞았지만 단 1점도 내주지 않으며 완봉승을 따낸 것.

이는 개인 통산 세 번째 완봉승. 지난 2011년 LA 에인절스전 이후 무려 4년 만의 감격이다. 완봉은 물론이고, 완투 역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또한 댕크스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지난 2004년 이후 11년 만의 10+피안타 완봉승을 거뒀다. 마지막 10+피안타 완봉승은 2004년 카를로스 실바와 션 버넷이 거뒀다.

이어 댕크스는 이날 탈삼진 6개를 추가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돌파했다. 댕크스는 이날 전까지 999탈삼진을 기록했고, 이제 1005탈삼진을 마크했다.

피안타가 많았던 만큼 병살타도 많이 나왔다. 댕크스는 이날 휴스턴 타선에게 3개의 병살타를 잡아내며 위기 상황을 돌파했고, 결국 완봉승의 영광을 안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휴스턴 선발 투수 로베르토 에르난데스를 적극 공략해 3회까지 4득점하는 등 댕크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포수 마스크를 쓴 타일러 플라워스가 2회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아담 라로쉬는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코너 길라스피는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댕크스는 시즌 3승(4패)째를 거뒀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5.69에서 4.81까지 줄였다. 5 2/3이닝 5실점(4자책)한 에르난데스는 4패(2승)째를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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