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굳히기’ 강정호, 136m 초대형 홈런 작렬… 공수 맹활약

입력 2015-05-29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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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주전 자리를 굳혀가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첫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관중석 최상단에 떨어지는 136m 초대형 홈런이었다. 미국 진출 후 가장 홈런. 강정호의 홈런이 터진 순간 중계진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지난 5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후 첫 홈런이자 5월 들어 두 번째 홈런. 이로써 강정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강정호는 이날 홈런으로 지난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부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가며 최고의 타격 감을 선보였다.

이후 강정호는 4번의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회 때린 3점 홈런으로 제 몫을 충분히 한 상태였다. 최종 기록은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한 강정호는 수비에서도 다이빙 캐치로 어려운 타구를 잡아냈고, 두 번의 병살 플레이에 참가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강정호는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5타수 1안타로 타율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0.308로 3할 대를 유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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