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여자월드컵] 윤덕여 감독 “프랑스 전, 도전자의 자세로”

입력 2015-06-18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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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 월드컵 사상 첫 승과 함께 16강에 올려 놓은 윤덕여 감독이 스페인 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랜스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고 16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 후 윤덕여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가장 의미 있는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기억될만한 날이다”며 기뻐했다.


이어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선수들과 항상 함께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 팀을 맡은 지 2년 6개월 정도 됐는데 선수들을 믿어야 팀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에는 중원이 허술해지며 측면 공격수에게 패스가 쉽게 간 게 문제였다. 후반전 교체를 통해서 변화를 줬고 미드필더에서 강한 압박을 주면서 후반을 주도할 수 있었다. 전반전의 아쉬운 부분들을 후반전에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F조 1위로 16강에 오른 FIFA랭킹 3위로 프랑스를 만나게 된 윤덕여 감독은 “16강전에서는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프랑스는 좋은 팀이다. 세계 여자축구를 정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팀이다. 부족함이 많이 있지만 도전자의 입장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국과 프랑스의 여자월드컵 16강 경기는 22일 오전 5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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