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코레아, ‘1경기 3도루’ 펄펄… 역대 최연소 2위 기록

입력 2015-06-19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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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대형 유망주 카를로스 코레아(20)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올렸다.

코레아가 메이저리그 최고 도루 기록을 전부 갖고 있는 ‘전설적인 대도’ 리키 헨더슨에 이어 1경기에서 3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코레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코레아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크게 뛰어난 성적은 아니었다. 하지만 코레아는 빠른 발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1경기 3도루를 성공시킨 것.

코레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출루한 뒤 2루에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5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해 2루를 훔쳤다.

이어 코레아는 7회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해 다시 3루 도루를 성공시켜 1경기 3도루를 달성했다. 이는 1914년 이후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기록한 1경기 3도루.

최연소 기록의 헨더슨은 1979년 8월 24일 1경기 3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헨더슨이 만 20세 241일에 작성한 기록이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코레아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에 1라운드 전체 1번으로 지명될 만큼 아마추어 시절부터 명성이 높았다.

이후 코레아는 2012년 루키리그, 2013년 싱글A, 지난해 상위 싱글A에서 뛰었다. 지난해에는 상위 싱글A에서 타율 0.325와 6홈런 OPS 0.926을 기록했다.

앞서 코레아는 지난 1월 MLB.com이 발표한 메이저리그 유격수 부문 유망주 랭킹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 애디손 러셀, 코리 시거 등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코레아는 타격과 송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80 스케일을 살펴보면, 타격 70점, 파워 65점, 어깨 70점, 총점 70점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기 전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더블A, 트리플A에서는 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5와 10홈런 44타점 출루율 0.407 OPS 1.007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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