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부산고, 마운드 힘 앞세워 세광고에 5-1 승리

입력 2015-06-25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부산 고등학교가 세광 고등학교를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부산고는 2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세광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단 2안타만을 허용하며 5-1로 승리했다.

부산고는 0-0으로 맞선 2회초 전우진의 아나와 하성욱의 2루타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고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3루주자가 런다운에 걸리며 횡사했지만 김원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리드를 허용한 세광고는 2회말 곧바로 따라붙었다. 신주영, 이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2루 기회에서 권동진의 타격 때 2루수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한 것.

이후 경기는 양팀 투수들의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세광고 선발 투수 이병훈은 3회부터 7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호투를 펼쳤고 부산고는 5회까지 잘 던진 박종무를 윤성빈과 교체한 뒤 역시 7회까지 실점 없이 막아냈다.

승부가 기운 것은 8회였다. 부산고는 선두 타자 양석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유동욱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정영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부산고는 박민석의 고의사구로 만루를 채웠고 전우진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았다.



이어 하성욱이 볼넷 출루해 다시 만루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민성의 타구 때 3루수가 실책을 범하며 1점이 더 들어와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윤성빈이 남은 이닝을 추가 실점 없이 막았고 부산고는 5-1 승리를 거둬 8강에 올랐다. 부산고는 소래고를 꺾고 오른 동산고와 8강에서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운영 지원=김재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