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4타점’ 상원고 이석훈 “팀 배팅이 좋은 결과 낳았다”

입력 2015-06-24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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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동아닷컴]

대구 상원 고등학교의 황금사자기 16강행을 이끈 이석훈(19)이 경기 소감을 밝혔다.

상원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효천 고등학교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첫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7-4로 승리했다.

이날 양팀은 1회에 각각 2점씩을 뽑은 뒤 신준영(상원고) 한승혁(효천고)의 호투쇼가 펼쳐졌다. 이후 8회에 양팀은 약속이나 한듯 1점씩을 나눠가진 뒤 연장에 들어갔다.

10회초, 상원고는 황경태의 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타석에는 이석훈이 들어섰다. 전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린 이석훈은 이번에도 우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와 더불어 전다남의 안타까지 터진 상원고는 순식간에 7-3으로 달아났다.

상원고는 10회말 효천고에 1점을 허용했지만 이닝을 마무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이석훈은 “항상 팀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희생타만 치자’고 생각하고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맞는 순간 안타라는 느낌이 들었고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친 이석훈은 “최근 일주일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가진 연습에서 짧게만 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상원고 2루수를 맡고 있는 이석훈은 자신의 약점으로 수비를 꼽았다. 이어 이석훈은 “아직 닮고 싶은 선수를 정해두지는 않았다. 다만 수비가 부족하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 선배처럼 수비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석훈은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없고 팀의 우승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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