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황금사자기] ‘미리보는 결승전’ 선린고, 경북고 꺾고 8강 선착

입력 2015-06-24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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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동아닷컴]

‘미리보는 결승전’에서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가 경북 고등학교를 꺾고 2015 황금사자기 8강행에 선착했다.

선린고는 2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북고와의 제69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서 선발 투수 이영하의 호투에 힘입어 8-2 대승을 거뒀다.

경기에 앞서 최강 원투펀치를 보유한 선린고(김대현-이영하)와 경북고(박세진-최충연)의 마운드 대결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선린고눈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선린고는 0-0으로 맞선 1회초 2사에서 이진영이 안타 이후 도루로 득점권에 들었고, 4번 타자 홍성호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가져갔다.

2회에도 선린고는 강병진의 안타, 임경석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고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경북고는 4회 들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태민,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경북고는 곽경문의 타석에서 포수가 2루에 악송구를 뿌리며 1점을 손쉽게 얻었다. 이어 1사 만루에서 박기덕이 스퀴즈번트를 성공시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선린고는 5회 안준모, 강병진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냈고 이우상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단숨에 4-2로 달아났다. 결국 경북고는 5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채 최충연을 박세진과 교체했다.

선발 투수 이영하의 호투 속에 리드를 지켜낸 선린고는 8회초 김규성의 기습번트 성공에 이은 박성현, 안준모의 연속 3루타로 단숨에 2점을 얻었다. 이어 강병진의 호쾌한 좌전안타까지 이어지며 7-2 리드. 경북고는 박세진을 내리고 나태환을 투입했다.

경북고의 타선을 꽁꽁 틀어막은 선린고는 결국 8회 2사 상황에서 이영하를 김대현과 교체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결국 선린고는 김대현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며 9회 추가점을 포함 8-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8강행을 가장 먼저 확정지은 선린고는 경주고와 신일고의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목동 |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목동 | 김우수 동아닷컴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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