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3위 포항 vs 6위 광주 ‘화력싸움’ 승자는?

입력 2015-06-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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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광주(아래).사진|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DB

포항-광주(아래).사진|대한축구협회·스포츠동아DB

■ K리그 클래식 18R 관전포인트

첫 패배 안긴 전남에 설욕 노리는 전북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 6경기가 27∼28일 열린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서울-수원의 슈퍼매치 외에도 흥미로운 대진이 펼쳐진다. 중위권에서 경쟁하는 3위 포항과 6위 광주가 27일 격돌한다. 1위 전북은 28일 4위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전남은 올해 전북에 첫 패배를 안긴 팀이다. 울산-성남전과 부산-제주전은 27일, 인천-대전전은 28일 벌어진다.


● 화력싸움의 포항-광주전

포항과 광주는 공격 성향이 강한 팀들이다. 두 팀 모두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나간다. 시즌 첫 대결에선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0-0으로 비겼다. 공격수들의 개인능력에선 포항이 앞서지만, 광주는 조직적 플레이로 매 경기 상대보다 높은 볼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포항이 좋다. 24일 FA컵 16강전에서 전북을 2-1로 꺾는 등 상승세다. 광주는 3연승을 달리다 성남, 대전을 상대로 연속 무승부를 거두며 주춤하고 있다.


● 전남전서 설욕과 반전 노리는 전북

개막 후 잘나가던 전북은 4월 26일 원정경기에서 복병 전남에 발목을 잡혀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전북은 전남전에 앞서 6승1무를 거두고 있었다. 전북은 홈에서 열리는 시즌 2번째 맞대결에서 전남에 설욕을 노린다. 독주체제를 이어온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1승2무2패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FA컵 16강전에서도 포항에 패해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썩 좋진 않다. 안방에서 87.5%의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인 전북은 이번 전남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을 참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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