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뱀파이어 변신 ‘섹시 카리스마’

입력 2015-07-01 17: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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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뱀파이어 변신 ‘섹시 카리스마’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연출 이성준)가 주요 배우들의 캐릭터 컷을 공개하며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7월1일 공개된 사진을 통해 이준기, 이유비, 심창민, 이수혁, 김소은 등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먼저 뱀파이어 선비가 된 이준기는 사극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경험이 있는 만큼 노련한 모습으로 ‘성열’과 싱크로율 100%를 보여주고 있다. 뱀파이어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에서는 날카로운 눈빛과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늘함을 표현해 내고 있으며, 선비 ‘성열’의 모습에서는 눈빛 하나만으로 그가 오랜 시간 삼켜온 서글픈 세월을 짐작하게 한다. 무엇보다 두 사진은 포즈 등이 크게 바뀌지 않았음에도 눈빛 하나 만으로도 성열이 가진 두 가지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어 드라마 속 그의 캐릭터에도 기대감을 품게 한다.

이유비는 드라마 속 남장 책쾌와는 또다른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극 중 양선의 밝은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다. 밝은 파스텔 톤의 한복을 입은 이유비는 상큼한 모습으로 늘 유쾌한 양선을 표현하는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는 비밀을 품은 인물답게 애틋한 눈빛을 선보여 성열과의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첫 사극에 도전하며 비주얼 변신도 감행한 심창민은 단단한 눈빛과 위엄 있는 모습으로 세자 ‘이윤’의 캐릭터를 드러냈다. 극 중 이윤은 겉으로 보기에는 여색을 밝히고 학문을 등한시 하는 세자의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와 명석한 두뇌를 가진 인물인 만큼 실제 이윤의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다.

절대 악역으로 성열과 대립할 ‘귀’ 역할의 이수혁은 다른 남자 배우들과 달리 자유분방하면서도 어두운 뱀파이어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델 출신답게 표정과 간단한 포즈만으로도 아우라를 드러내 극의 갈등을 이끌어 나갈 귀의 캐릭터를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보여주고 있다.

성열의 첫사랑 명희와 속을 알 수 없는 ‘냉미녀’ 혜령으로 1인 2역을 맡게 된 김소은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었던 따뜻하고 화사한 명희의 모습을 보여주며 향후 드라마에서 보여줄 ‘혜령’의 반전 캐릭터에 대한 기대까지 함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오는 7월 8일 첫 방송될 '밤을 걷는 선비'는 비극적 사건으로 첫사랑과 모시던 세자를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성열(이준기 분)이 사랑했던 이들의 죽음에 얽힌 사건을 파헤치던 중 남장 책쾌 양선(이유비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와 여름에 걸맞는 뱀파이어 소재, 그리고 그 뒤에 숨어있는 미스테리 요소들까지 다양한 장르들이 어우러진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연출했던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았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통해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을 세련된 감성으로 그려낸 장현주 작가가 집필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MBC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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