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최강희’ MF VS ‘팀 슈틸리케’ MF

입력 2015-07-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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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김승대-염기훈-이재성(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전북현대·포항스틸러스·스포츠동아DB

레오나르도·김승대·김두현·윤빛가람
염기훈·이재성·고요한·고명진


‘팀 최강희’와 ‘팀 슈틸리케’의 중원을 책임질 미드필더들이 결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팀 최강희 vs 팀 슈틸리케’를 앞두고 각 팀의 중원을 책임질 총 8명의 선수를 6일 발표했다. 2일 드래프트 방식으로 골키퍼와 수비진 구성을 마친 두 감독은 이번에도 직접 미드필드 진용을 꾸렸다.

먼저 선발권을 거머쥔 최강희 전북 감독은 소속팀의 레오나르도를 필두로 김승대(포항), 김두현(성남), 윤빛가람(제주)을 뽑았다. 이어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최근 A매치에서 호흡을 맞춘 염기훈(수원)을 가장 먼저 호명한 뒤 이재성(전북), 고요한, 고명진(이상 서울)을 차례로 지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일 골키퍼와 수비수를 뽑을 당시 “전북 선수 7명을 모두 데려가 팀을 꾸려 최강희 감독에게 맞서겠다”고 했지만, 이날 최 감독이 미드필더로 레오나르도를 선점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대표팀에서 자신이 직접 기량을 확인한 염기훈과 이재성을 중심으로 허리 진용을 짜 눈길을 끌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부문에서 각각 9명의 선수를 최종 확정한 두 감독은 이동국, 에두(이상 전북), 김신욱(울산), 정대세(수원) 등 4명의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최고 공격수들을 놓고 9일 마지막 지명권을 행사한다. 이후 13일 감독추천선수가 더해져 올스타전 출전선수명단이 최종 완성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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