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밀당 잘하니 안 친하던 남자들도 연락 와”

입력 2015-08-03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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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가 연애컨설턴트로 변신했다.

‘나는 괜찮은 연이’라는 에세이집을 발표하며 ’연애‘와 ’연하남‘에 관한 자신의 인생철학을 풀어낸 이국주. 실제로 얼마 전, 출간 이벤트로 ‘연애 상담소’를 열고 대중 앞에 연애 컨설턴트로 나서기도 했다.

이국주는 자신의 연애에 관해 “솔직히 연애를 엄청 많이 해본 건 아니지만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어필은 잘하는 것 같아요. 저는 누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편안한 캐릭터잖아요. 사실 이게 좀 슬픈 일이거든요. 남자랑 아무리 가깝게 지내도 누구 하나 질투하지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내가 여자로서 매력이 없나? 남자 마음을 빼앗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 이것들이 안심을 하는 건가’ 하며 낙담했는데, 반대로 생각해 보니까 이걸 잘 이용할 수 있겠더라고요”라며 나름의 연애 철학을 드러냈다.

이국주가 말하는 연애 필살기는 바로 ‘밀당’이라고. “남자들은 밀당이 싫다고 하지만, 그래도 다 퍼주는 여자보다는 적당히 밀고 당길 줄 아는 사람을 좋아할걸요? 3년 전까지는 저도 다 퍼주는 사람이었어요, 완전 곰처럼. 그런데 그걸 딱 끊으니까 안 친하던 남자들까지 연락이 오더라고요. 여성미가 넘쳤다면 더했겠지만 제 외모에도 열 명 중 한둘은 걸린다는 얘기죠”

이국주가 전수하는 밀당의 노하우는 8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8월 2호 (통권 제 60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그라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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