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 김주현 클라리넷 독주회

입력 2015-08-25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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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음색과 뛰어난 음악적 기량으로 차세대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주현의 독주회가 9월2일(수)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김주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수료, 서울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유학을 떠났다. 빈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학사과정과 석사과정, 최고연주자과정,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다.

Wiener Residenz Wettbewerb f¤r Kammermusik 우승, 동아음악콩쿠르 2위 및 3위, 중앙음악콩쿠르 2위 및 3위를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일찍이 서울대콩쿠르 1위, 우현콩쿠르 1위, 한국클라리넷협회콩쿠르 1위, 서울청소년실내악콩쿠르 1위, 음악저널콩쿠르 1위, 서울심포니콩쿠르 1위, 수원대콩쿠르 1위를 수상하는 등 다수의 콩쿨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학구적인 열정도 뛰어나 다수의 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해 전문연주자로서의 음악적 견문을 넓혔다.

독일 예나 필하모니, 오스트리아 빈 아카데미 솔리스츠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2013 RISING STAR 오디션 우승을 통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협연했다. 이 공연이 KBS중계석에 방송되는 등 국내는 물론 유럽에서도 유망한 신진연주가로서 주목을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 영 비르투오조 데뷔 콘서트 오디션 우승 및 협연, 한국클라리넷협회 오케스트라, 서울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예고 관악합주단 정기연주회 등에서 협연했다. 2014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열었으며 금호 영 아티스트 독주회 등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주현은 “이번 독주회를 통해 관객들에게 클래식은 재미있는 장르라는 것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번 독주회에 이어서 이번에도 역시 마지막 곡을 재즈풍(Gershwin의 Rhapsody in Blue)으로 선택했는데, 제가 재즈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청중들에게 클래식에도 이런 신나는 곡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또 앙코르 곡으로 유대인 민속곡이지만 한국인 정서에 잘 맞는 신나는 트로트풍의 클레쯔머도 준비하였습니다. 관객 분들과 하나가 되어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올리스트이자 아내인 박수연,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함께 하여 “천군만마를 얻은 듯 매우 든든하다”고 독주회 준비의 현장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고 Vladimir Sokolov, 김동진, 하지윤을, 국외에서는 고 Horst Hajek, Johannes Meissl(실내악전공)을 사사했다. 현재 Ditto Orchestra 수석, 가일 플레이어즈, 앙상블 예무스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국대 음악원, 서울예고, 예원학교, 선화예중, 계원예중에 출강하여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공연문의 : 영음예술기획 02-581-5404 / www.iyoungeum.com)


● 프로그램


Darius Milhaud (1892-1974)

Duo Concertant for Clarinet and Piano, Op.351

Johannes Brahms (1833-1897)

Sonata for Clarinet and Piano in E-flat Major, Op.120 No.2
I. Allegro amabile
II. Allegro appassionato
III. Andante con moto - Allegro


Intermission

Robert Schumann (1810-1856)

M¤rchenerz¤hlungen for Clarinet, Viola and Piano, Op.132
I. Lebhaft, nicht zu schnell
II. Lebhaft und sehr markiert
III. Ruhiges Tempo, mit zartem Ausdruck
IV. Lebhaft, sehr markiert

George Gershwin (1898-1937)

Rhapsody in Blue (Transcription for Clarinet and Piano by Fr¤d¤ric Cellier)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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