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28호 홈런

입력 2015-08-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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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이대호. 스포츠동아DB

지바롯데전 선제 투런포…30홈런에 바짝

소프트뱅크 이대호(33·사진)가 일본 진출 이후 첫 30홈런에 한발 더 다가섰다.

이대호는 26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지바롯데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선제 결승 2점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8호 아치를 그리며 2012년 일본 진출 이후 4시즌 만에 첫 30홈런에 바짝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0.311을 유지했다.

2회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선두타자 우치카와 세이치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무사 1루서 지바롯데 선발 이시카와 아유무의 3구째(2B-0S) 시속 138km의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3일 라쿠텐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30홈런에 2개만을 남겨놓게 됐다. 오릭스에서 뛴 2012년과 2013년 잇달아 기록한 24홈런을 뛰어넘어 산술적으로는 올 시즌 37홈런까지 가능한 페이스다.

이대호는 4회 1사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중견수 플라이와 8회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포와 삼성 출신 릭 밴덴헐크의 선발 8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3-0으로 이겨 5연승을 질주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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