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1만타석!…ML진출 15년만에 역대 81번째 대기록

입력 2015-08-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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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가 26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 1회말 개인통산 1만번째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마이애미의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이치로(42)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이치로는 26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99타석을 소화한 그는 1회말 역사적인 1만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비록 잘 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출루에는 실패했지만, 감격을 누리기에는 충분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15년 만에 역대 81번째로 1만타석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이날 4타석에서 볼넷 1개와 희생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1만3타석)와 일본프로야구(4095타석)를 합치면 1만4098타석을 소화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 강타자 피트 로즈(1만5861타석)에 이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다만 미일통산 기록은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 않는다.

최다안타 기록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치로는 통산 2923안타로 메이저리그 역대 38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잔여 26경기를 마치면 프랭크 로빈슨의 2943안타(32위)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애미가 이치로와 계약연장을 원하고 있어 내년 시즌 3000안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통산 500도루에도 2개를 남겨놓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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