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투비즈, 2015/16시즌 3연승… 리그 2위 안착

입력 2015-08-31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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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AFC 투비즈가 리그 3연승을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 갔다. 한국축구 유망주 박찬길은 대기명단에 들며 이번 시즌 경기 출장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AFC 투비즈는 30일 새벽 3시(이하 한국시간) 세랭 유나이티드(Seraing United)와의 2015/16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3라운드에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제압하며 3-1 완승을 거뒀다. 또한 주전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며 앞으로 치러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최근의 상승세가 경기에 그대로 드러났다. AFC 투비즈는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선제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 안드레 카마고(27, Andrei CAMARGO)가 공격에 가담한 후 깔끔한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AFC 투비즈의 맹공은 전반 내내 계속됐다. 상대 수비수가 전반 18분에 위험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하자 수적 우세를 앞세워 상대진영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노리던 AFC 투비즈는 전반 33분 케이타 세가(23, Sega KEITA)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39분에는 마마두 디알로(33, Mamadou DIALLO)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전은 다소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고 메디 페누쉬(22, Mehdi FENNOUCHE)의 스피드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다. 특히 메디 페누쉬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여러 번의 찬스를 만들어 내며 팀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AFC 투비즈는 2015/16 시즌 더 큰 무대를 향한 도약을 위해 준비했다. 선수단을 재구성하며 전력을 강화했고, 홈경기장 시설을 재정비하며 승격을 위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한국팬들을 위해 AFC 투비즈 한국어홈페이지(www.afctubize.co.kr)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서는 경기결과, 영상, 사진 등 AFC 투비즈의 소식을 전달하며, 추후 4개 언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로 확대 개설 될 예정이다.

승점 9점을 확보한 AFC 투비즈는 벨기에 Proximus League(2부 리그) 2위 자리에 올랐다. AFC 투비즈는 오는 9월 6일 AFC 투비즈는 로얄 엑셀시오 벌튼(Royal Excelsior Virton)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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