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준 작가, 평범한 도시 'Flat-city’ 개인전

입력 2015-08-31 18: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크린세이버  Screen Saver 사진 제공 | 갤러리 잔다리

디지털 풍경화 사진작가 장석준이 개인전 '플랫시티 _ Flat-city'을 연다

3일부터 서울 마포구 갤러리 잔다리에서 열리는 '플랫시티_Flat-city' 전은 속도에 의해 지배받는 현대 도시의 삶에서 소멸되고 삭제되는 이면의 풍경들을 소재로 한 미디어 작업이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도시 구조의 질서와 현상을 새로운 미디어와 디지털의 구조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인다.

주요 작품 '스크린 세이버'는 2014년 타이페이 지하철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지하철의 창밖과 닮아 있는 이 모습은 도시의 일상성 또한 시스템에 갇혀 처음과 끝이 없고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불안하며, 확장 가능한 무한한 반복의 성질을 가진다. 일상성과 일정한 규칙의 반복적 프레임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결론적으로는 잊혀질 순간을 위해 무한히 재생되는 현상이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3일 오후 6시. 이날, 사운드 아티스트 그룹 '숨'의 가야금 연주자 서정민의 사운드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전시는 9월 23일까지

한편, 장석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예술사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네 번의 개인전과 서울시립미술관 SeMa 2008 참여 등 다수의 국내외 기획전에 초대되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