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웨인라이트. ⓒGettyimages멀티비츠
독주를 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더욱 강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아킬레스건 파열을 당해 수술을 받은 아담 웨인라이트(34)의 재활에 탄력이 붙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는 1일(이하 한국시각)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웨인라이트가 조만간 달리기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웨인라이트는 아직 이번 시즌 내 복귀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의 존 모젤리악 단장 역시 웨인라이트의 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인정했다.
물론 이는 웨인라이트의 몸 상태가 완벽해졌을 때를 가정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 없이도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무리 시킬 이유가 전혀 없다.
웨인라이트는 앞서 이번 시즌 4경기에서 25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44를 기록하는 등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했다.
승승장구하던 웨인라이트는 4월 26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타격 이후 주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부상을 당해 수술한 뒤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부상 회복은 예상보다 빨랐고, 이제 웨인라이트는 달리기 훈련에 이어 본격적으로 투구 훈련에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인라이트는 어깨, 팔꿈치 등 투구 관련 부위에 부상을 당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달리기 훈련을 통과한다면 재활이 더욱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불의의 부상으로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된 웨인라이트. 시즌 아웃이라는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내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존 래키, 랜스 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마이클 와카, 하이메 가르시아로, 웨인라이트가 복귀해도 이번 시즌에는 구원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