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인질극, 사상자 없이 종료… 범행 동기에 관심 집중

입력 2015-09-01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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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인질극 종료’

순천 인질극이 종료되면서 범행 동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동 D아파트에서 벌어진 인질극이 2시간35분만에 사상자 없이 종료됐다.

이날 오전 7시쯤부터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A씨(56)가 B(여·44)씨의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을 인질로 붙잡고 흉기로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 당시 집 안에는 B 씨의 친정 어머니도 있었다.

이에 경찰은 이 남성을 설득했고 2시간40여분 만에 인질극은 종료됐으며, 인질로 붙잡혔던 초등학생은 큰 부상 없이 풀려났다.

당시 A 씨는 “B 씨를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다. 집에 데려오라”고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우선 아이를 풀어달라”고 설득한 뒤 B 씨의 아들이 풀려나자 A 씨를 제압해 긴급체포했다.

앞서 이날 A 씨는 오전 6시쯤 B 씨가 운영하는 카페에서 B 씨와 술을 마신 뒤 심하게 다퉜다. A 씨는 경찰에서 “B 씨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이다. 그래서 돈도 빌려줬다. 그런데 다른 남자를 만나고 다녀 화를 참을 수 없어서 싸운 뒤 집으로 다시 찾아갔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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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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