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다나카, 19G 만의 무실점 투구… ‘막강’ 토론토 제압

입력 2015-09-14 06: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다나카 마사히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팔꿈치 재활에 성공한 일본 출신의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막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타선을 잠재우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나카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나카는 7회까지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은 7개를 잡아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토론토를 상대로한 완벽한 투구 내용. 이로써 다나카는 지난 4월 19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19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완벽 그 자체였다. 7이닝 4피안타 무볼넷 무실점이란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다나카는 경기 내내 토론토 타선을 압도하며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이로써 다나카는 이날 경기까지 이번 시즌 22경기에서 14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볼넷은 26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132개다.

토론토 타선은 다나카를 공략하지 못하고, 호세 바티스타, 크리스 콜라벨로, 케빈 필라, 조쉬 톨이 안타 1개씩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조쉬 도날드슨은 무안타로 침묵했다.

반면 뉴욕 양키스 타선은 2회 토론토 선발 투수 R.A. 디키를 공략해 2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얻었고, 4회에는 더스틴 애클리가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뉴욕 양키스는 최근 5년 만에 한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은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렸다.

뉴욕 양키스는 앞서 토론토와의 세 번의 홈경기에서 내리 패하며 큰 위기를 맞이했지만, 다나카의 완벽투를 앞세워 한숨을 돌렸다. 토론토와의 격차는 3.5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