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국민생활체육회 ‘레알마드리드 축구클리닉’ 개최

입력 2015-10-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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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활체육회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축구단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유·청소년 축구 꿈나무를 위한 축구 클리닉을 경남 거창·함양·산청군에서 개최한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오늘부터 25일까지 경남 거창·산청서
우수학생 등 30여명 12월 스페인 연수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가 14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축구단 레알마드리드와 함께 ‘2015 레알마드리드 축구클리닉(이하 클리닉)’을 경남 거창군과 함양군, 산청군에서 개최한다.

이번 클리닉은 국민생활체육회에서 실시하는 ‘농산어촌 유·청소년 선진축구 체험제공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활동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지역의 유·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생활체육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리닉을 주관하는 전국축구연합회는 6월 전국의 군 단위 이하 농산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개최지역을 모집했다. 시설 및 지방자치단체 지원내용, 참가자 현황 등을 고려해 경상남도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3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클리닉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진다. 1차 클리닉은 14일부터 18일까지 거창 스포츠파크에서 열린다. 2차 클리닉은 20일부터 25일까지 산청 생초축구센터, 함양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강사진은 유럽축구연맹(UEFA) 자격증을 보유한 레알마드리드 소속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한축구협회 자격증을 가진 국내지도자가 보조한다. 클리닉 기간에는 해당지역 축구지도자, 방과 후 체육활동 스포츠강사, 체육교사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세미나도 개최한다. 클리닉 참가대상은 해당지역 내 아동센터, 복지시설 소속을 포함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생(10∼15세)까지다. 9월 학교를 통해 개별신청을 받은 후 지원동기 등을 고려하여 470여 명을 선발했다. 모든 참가자들은 레알마드리드에서 발급한 수료증, 티셔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번 클리닉 참가자 중 우수학생, 지도자 30여 명을 선발해 12월 중 스페인 레알마드리드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축구연수와 선진축구문화 탐방의 기회를 얻게 된다. 전국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축구클리닉이 농산어촌 유·청소년 축구 꿈나무들의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선진축구문화 교류를 통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와 저변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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