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볼퀘즈, 6회 못 넘기고 크게 무너져… 5이닝 5실점

에딘슨 볼퀘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위력적인 공을 앞세워 지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1차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친 에딘슨 볼퀘즈(32,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볼퀘즈는 2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CS 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볼퀘즈는 최고 98마일(약 158km)의 빠른공을 앞세워 5회까지 단 1실점으로 호투했다. 2회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1점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

하지만 볼퀘즈는 6회를 넘지 못했다. 볼퀘즈는 0-1로 뒤진 6회 선두타자 벤 르비어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어 볼퀘즈는 무사 1루 상황에서 조쉬 도날드슨에게 몸에맞는공을 내줬고, 호세 바티스타와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오며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만루의 위기. 캔자스시티의 네드 요스트 감독은 무사 만루의에서도 볼퀘즈를 마운드에서 내리지 않았다. 하지만 볼퀘즈는 결국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켈빈 에레라가 콜라벨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으나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며 볼퀘즈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결국 볼퀘즈는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5이닝 88개 투구(스트라이크 53개) 3피안타 5실점 4볼넷 2탈삼진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